유통가, 일본지진 돕기에 팔걷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일본 지진 참사에 유통·호텔 기업들이 지원에 팔걷고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은 협력업체와 함께 사상최악의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돕기에 나선다.이날부터 20일까지 라면, 생수, 쌀, 화장지, 의약품 등 긴급구호 생필품을 매일 한 품목씩 선정, 협력사와 함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한다.15일에는 17개 협력사가 라면을 지원하고 롯데홈쇼핑도 똑같은 액수를 더해 총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모을 예정이다. 총 100여개 협력사가 동참할 예정이며, 구호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롯데호텔도 16일부터 한달간 전국 7개 체인호텔에서 대대적인 구호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전직원 약 2200명의 참여를 위해 대대적인 사내 캠페인과 함께 직원식당과 휴식공간, 사무실 곳곳에 모금함을 비치했다. 아울러 호텔의 식음업장과 로비 등 공공장소에 모금함을 비치해 호텔을 방문한 국내.외 고객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집

또 모아진 구호금 전액은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긴급구호와 구호물자 지원 등 조기복구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조취할 예정이다.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을 실시한다.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홈플러스 122개 전점과 본사 임직원 전용식당에 ‘일본 지진피해 돕기 모금함’을 설치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도울 성금을 모을 계획이다.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점 매장과 임직원 사무실에서 안내 방송과 게시물을 통해 하루 평균 100만명에 달하는 홈플러스 방문고객과 2만5000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모아진 기금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에게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농수산홈쇼핑도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지진피해 돕기 캠페인 방송을 통해 TV홈쇼핑 구매한 건수 당 100원을 적립해 모은 성금을 구세군에 후원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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