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과장 신경영책임제 원칙따라 200여명 승진 전보 인사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내부 인력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강남구는 팀장급 공무원 29명을 포함, 모두 200명이 넘는 인원을 한꺼번에 승진 혹은 전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난해 8월 강남구 개청 이래 혁신에 가까운 최대 조직 개편하며 대폭적인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강남구는 이날 ‘국·과장 신경영책임제’란 신인사시스템을 그대로 유지, 국장과 과장이 직접 함께 일할 직원을 선정, 전보에 반영하는 제도를 운용했다. 민선5기 만1년을 3개월여 남긴 시점에서 강남구의 주요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서 새로운 동력이 될 만한 새일꾼으로 조직을 재정비키로 한 것이다. 지난해 과장급 인사를 전통적인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인사발령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조직의 등뼈와 같은 역할을 하는 팀장급 전보 인사발령에서 승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예 인물을 예산, 평가 같은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시켰다.또 여성팀장을 주요 보직인 '광고물관리팀장' '혁신평가팀장'으로 기용함으로써 강남구 전 조직에 대한 신선한 바람과 함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주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편 부자동네 강남구의 그늘 지역이라 할 수 있는 구룡마을의 주민등록 문제 해결 등을 검토하기 위해 Task Force 팀도 조직했다.강남구는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해 '구룡산 정비추진반'을 신설, 현행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행정 편의와 함께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에게 먼저 한발 다가서려는 적극 행정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발령은 지난달 25일 사무관으로 승진이 예정된 공무원 6명과 6급이하 공무원으로 승진하는 47명이 포함돼 있다. 공무원이 된지 1년이 막 지난 새내기 공무원들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청과 동 간 상호 교류 전보를 단행했다.세무직 공무원과 사회복지 공무원은 2년 순환 보직제에 따라 자리를 옮겼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정기인사에도 ‘국·과장 신경영책임제’에 따라 각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를 배치했으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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