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PD수첩' 제작진 교체와 아이템 취소로 인해 촉발된 MBC 노사간의 갈등이 결국 시사교양국 PD들의 제작 거부를 몰고 왔다.MBC 시사교양국 PD 50여명으로 구성된 시사교양국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PD수첩 망가뜨리기'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지난 10일부터 총회를 갖고 집단으로 행동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시사교양국은 최근 제작진 6명이 타부서로 발령났고, 'PD수첩'의 대통령 무릎기도 아이템이 시사교양국장의 지시로 인해 취소되면서 내부적으로 반발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PD가 인사위원회에 회부되자 PD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기 시작했다.MBC는 "PD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집단으로 행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회사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시사교양국 PD들의 집단 제작 거부로 인해 '불만제로''생방송 오늘 아침' 등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10여개가 제작 방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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