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원자력발전 관련종목들이 일본 원전 사고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14일 두산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7000원(10.77%)하락한 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전기술과 한전KPS역시 각각 14.73%, 14.75% 떨어지며 하한가 가까이 내렸다.이날 급락은 일본 강진으로 방사능누출이나 폭발 등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이 이슈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민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잦아지는 한파,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전 건설계획이 일정부분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업체들의 시장 진입 강화 역시 예전보다 부담스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HRS는 원전 방화재 부문에서 경쟁력은 갖추고 있다는 분석에 12.04%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RS는 Hilti와 원전 방화재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하고 있다"며 "원전용 뿐만 아니라 건축물 및 각종 산업분야로의 판매 확장 가능성이 있어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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