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KB투자증권이 KB선물과 합병,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KB투자증권은 14일 오전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과 증권, 선물 양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물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B투자증권-KB선물 고객은 통합 전산망을 통해 국내 주가지수, 주식 선물옵션 뿐 아니라 금리?통화?상품 등 국내선물 및 해외선물 등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KB투자증권은 조만간 FX마진 매매시스템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KB금융그룹내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을 높이고 합병을 통한 KB투자증권의 수익기반과 역량을 강화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병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진행했으며 지난 12일자로 KB투자증권이 KB선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완료됐다. KB투자증권은 KB선물이 이미 선물업계내 중상위권의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선물업에 신규 진출한 증권사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증권-선물 통합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치용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구축되는 증권-선물의 원스탑 서비스는 KB투자증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그간 추진해 온 성장기반 사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 KB투자증권이 경쟁력을 갖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호창 기자 hoch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