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의 연간 승객수가 일본항공(JAL)을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내달 31일로 마감되는 2010년 회계연도에 ANA의 승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JAL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항공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서 올 1월까지 ANA의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은 3656만명으로 같은기간 JAL의 3626만명을 앞질렀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0년 회계연도에 승객수로 ANA가 JAL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월 파산보호 신청 후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JAL이 노선을 감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ANA은 수요가 높은 아시아 노선을 증편한데다 지난해 10월 하네다공항이 국제선 운항을 32년 만에 재개하면서 승객이 늘었다. JAL은 2002년 회계연도까지 ANA를 1000만명 이상 앞지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으나 2003년 회계연도부터 ANA와의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ANA은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승객수 기준 JAL을 앞서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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