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5인조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KBS2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11일 방송되는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해 4집 미니음반 타이틀 곡 ‘투나잇(Tonight)’의 무대를 선보인다.빅뱅의 이날 첫 출연은 ‘뮤직뱅크’ 측과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이에 첫 컴백 무대 곡수를 놓고 의견 차이가 발생한 이후 첫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력한 1위 후보인 이들이 2주 연속 1위 트로피를 수확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YG와 ‘뮤직뱅크’ 양측은 지난해 연말 2010 KBS 가요대축제부터 이어왔던 해묵은 오해들을 풀게 됐다.앞서 4일 빅뱅은 컴백 후 첫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컴백 무대가 될 수 있었던 '뮤뱅'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YG와 KBS 간의 상반된 의견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KBS '뮤직뱅크'측에 출연 제의를 했지만 '한곡만 부를거면 나오라'라는 식의 자세에 불공평한 대접을 받는 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특별한 대우가 아닌 가요계 보통 관례처럼 2곡정도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또 그는 "빅뱅이 2년 3개월만에 가요계 복귀이고 더군다나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1곡만 부르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빅뱅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반면 '뮤뱅'측은 "YG에서 빅뱅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했다"고 주장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양측은 8일 오후 극적인 만남을 통해 자칫 대형소속사와 방송사간의 파워게임으로 이어질 뻔 한 사태를 막았다.이로써 빅뱅은 지난 2월 24일 미니 4집 음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뮤뱅'에 나서게 됐다. 아울러 이들은 12일 방송되는 MBC '쇼!음악중심'에도 출연을 확정, 공중파 방송3사 음악프로그램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한편 빅뱅은 지난 10일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6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사한지 5일 만에 공중파 및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을 모두 석권했다. 이날 수상까지 포함해 빅뱅은 벌써 1위 트로피만 4개를 수확했다. 앞서 빅뱅은 3일 Mnet '엠카운트다운', 4일 KBS2 '뮤뱅', 6일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이들은 컴백 무대를 선보이지 않고 케이블과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을 석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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