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웅진씽크빅이 신사업 기여도가 점차 높아져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손동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경쟁사 대교가 러닝센터 모델 도입으로 10여년만에 학습지 시장점유율 반등을 이뤘지만 웅진씽크빅은 특별한 대응이 없어 부진했다”며 “신사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손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시한 중등부 수학학원과 9월 시작한 온라인 학습지를 꼽았다. 그는 “씽크U수학‘은 실적 가시성이 비교적 높은 신사업으로 판단된다”며 “제품단가가 높고 최근까지 5만명 정도의 회원수가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원 가운데 60%가 초등 고학년 층 회원이라는 점, 나머지는 신규회원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다만 중등학원 진출 등 급격한 사업방향 전환이 부정적으로 보여 실적 전망에 명확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의견이다.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두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겪으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신영증권은 올해 웅진씽크빅의 실적전망을 매출액 8264억원, 영업이익 822억원으로 각각 4.4%와 15.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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