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때문에..울상된 김포-울산 비행기 노선

KTX 2단계 개통 후 이용객 최대 37% 줄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KTX 2단계 개통 후 4개월간 김포-울산·김포-포항 노선 이용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이 전년동월대비 37.2%, 김포-포항 노선은 21.3%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김포-김해 노선 이용객은 0.5% 소폭 감소했다.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은 33만1862명에서 20만8300명으로 줄어 KTX 2단계 개통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률도 70.0%에서 51.1%로 18.9%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2월 들어 대한항공이 왕복 2회 감편해 이용객이 더 줄었다. 김포-포항 노선 이용객은 9만4130명에서 7만4125명으로 21.3% 이용객이 줄었다. 탑승률은 53.0%에서 47.1%로 5.9%포인트 감소를 보였다. 올 들어 포항공항 폭설로 인한 대규모 결항으로 운항편수가 크게 줄었다. 김포-김해 노선은 기상악화로 운항편수가 6965편에서 6683편으로 4%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78만412명에서 77만6400명으로 0.5% 줄었다. 항공사들이 인터넷 할인(10~50% 할인), 기업우대 할인(15~25% 할인) 등을 통해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민서 기자 summ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