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家 '아웃도어 형제'

-자전거타는 구자열, 걸어다니는 구자용[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형은 자전거, 동생은 걷기'
구자열 LS전선 대표와 구자용 LS네트웍스 대표가 아웃도어 문화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활동중인 구자열 대표에 이어 구자용 대표가 8일 서울 대치동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보여행전문 멀티 브랜드숍 '웍앤톡' 매장을 오픈했다.8일 '웍앤톡' 오픈 행사장에서 만난 구자용 대표는 "아웃도어 활동에 있어서는 형님이 전문가"라며 "형님은 자전거를 좋아하시고 나는 골프를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프로스펙스 W'로 '워킹화'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인식시켰던 구 대표는 최근 프로스펙스 뿐아니라 스케쳐스, 몽벨, 잭울프스킨 등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구 대표는 "급성장하던 아웃도어 시장이 최근에는 조금 주춤하는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웍앤톡은 도보여행을 콘셉트로 차별화 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도시 위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웍앤톡'이 도보여행에 관한한 '원스톱' 매장 역할을 하고 국민들이 레저문화를 즐기고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평소 동생보다 '웍앤톡' 매장을 더 자주 방문한다는 구자열 대표는 "조명이나 진열대 등 개선할 부분이 아직 좀 남아있기는 하지만 희귀한 제품들이 많아 강남지역에서 상당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매장 오픈 전부터 사진가방 전문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아프리카 포토백 콜렉션 여행가방 등을 직접 구매해 '웍앤톡'의 첫 손님이 되기도 했다.평소 아웃도어 활동을 남달리 즐기는 그는 "형제가 걷기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이냐"는 물음에 "나는 자전거"라면서 사이클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웍앤톡'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 브랜드를 포함한 총 108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다. 그 중 신발 브랜드는 25개, 프로스펙스 W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리복, 뉴발란스, 아디다스, 머렐 등 타 브랜드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이터, 그레고리, 오스프리 등 다양한 브랜드의 배낭, 스웨덴의 아웃도어 브랜드 픽 퍼포먼스, 스위스 기능성 이너웨어 브랜드 오들로, 아디다스의 아웃도어 라인 등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3개 웍앤톡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5년 내에 6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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