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최대주주 경영권 70억원에 팔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대표 PC부품 업체인 잘만테크의 최대주주 이영필 대표가 본인의 지분(24.6%)과 경영권을 70억원에 매각했다.잘만테크는 이 대표가 258만여주를 주당 2709원에 김정영외 3인에게 양도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김씨는 174만여주(16.6%)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계약금 45억원은 8일 지급됐으며, 잔금 25억원은 이사선임 등 경영권양수도절차 완료된 후 지급될 예정이다.회사측은 "경영권을 양수한 대주주가 기존 주방용품 제조 및 도소매, 수출입업, 프랜차이즈사업, 리서치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꾸려왔다"면서 "특히 기업간 거래(B2B)에 있어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 잘만테크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8일 잘만테크의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인 김정영씨는 에이치디엔텍, 다성, 다성에프엔씨, 다성리서치의 대주주로 인수자금 10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했다.잘만테크는 지난해 전년대비 8.2% 감소한 3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각각 28억원, 52억원씩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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