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부문 등 본격 회복세 기대<현대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전사 흑자전환, 2분기 휴대폰 부문 흑자전환 가능성이 살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LG전자의 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조원, 14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석 연구원은 "MC (휴대폰) 부문 적자가 축소되고 HE (TV 등) 부문이 재고고정을 마쳐 소폭 흑자일 전망"이라며 "HA(가전) 및 AC(에어컨 등)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좋아질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대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피처폰 라인업이 축소돼 원가구조가 개선중이고 옵티머스 2X/블랙 등 스마트폰 라인업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대외적 환경역시 LG전자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백연구원은 "노키아가 MS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안드로이드 진영에 호재이며 특히 LG전자의 수혜가 큰 전망"이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심비안폰의 빈자리를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이 채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TV부분의 재고부담 완화, 신모델 본격화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비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TV 부문의 매출액은 15~20% 감소할 전망"이라며 "ASP가 높은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LCD 패널가격이 지속 하락하며 재고관련 비용이 감소해 1분기에는 소폭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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