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그린리더 양성, 녹색도시 견인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건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린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환경단체 회원 등 희망자 20명을 모집해 ‘그린리더(Green Leader)'를 양성하기로 했다.동대문행동21 시민실천단과 주부환경연합회 회원 중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구민의 저탄소 녹색생활 전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 녹색활동가 그룹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강좌는 오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구청 지하 1층 제2회의실에서 총 15시간 동안 자체 그린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령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총 15시간의 교육시간 중 이론강의는 환경전문 강사 초빙, 10시간을 배정한다.

그린리더 교육 장면

또 녹색성장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현장체험시간을 5시간 마련해 현장감을 높이게 된다.이 중 현장학습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건립한 과천 국립과학관내 그린홈과 기술관을 견학, 신·재생 에너지의 실제적 활용과 에너지 절약 구현 방안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강의는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 성장 이해와 실천 ▲과천 국립과학관 그린홈 견학 ▲환경교육 지도기법 국내외 에너지 현황 ▲신재생 에너지 이해 ▲에코마일리지 교육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온실가스 진단 등으로 구성됐다.구는 강좌에 참여한 교육이수자 중 적격자 5명을 선발해 핵심그린리더로 선정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그린리더 양성과정에서 핵심리더로 선정되면 경남 산청 소재 에너지 대안기술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 제작과정 등 전문 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이수 후에는 구 자체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동대문구는 지난해 ‘동대문구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반 데이터를 구축했다.또 지난달 ‘저탄소 녹색성장 중장기 추진계획’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건설’을 목표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대비 20%를 감축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녹색미래를 건설하자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녹색성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고 당장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재정여건을 감안해 작은 분야에서부터 큰 분야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환경과 녹색생활 실천을 학교와 연계해 지자체에서 올바르게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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