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아이리버는 4일 201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00억원, 당기순손실은 284억원이다. 아이리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등장하면서 MP3, PMP등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한 시장 수요가 줄어들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존 사업군 제품 출시도 줄어들었다. 또한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자산 건전화 비용 및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등도 적자 폭을 증가시켰다.반면 아이리버측은 "판매 관리비와 부채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순현금 규모도 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자책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이 늘어나 올해 실적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리버는 올 초 PMP등 기존 사업군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의 합작사인 L&I에서 내놓은 ‘스토리 HD’를 2분기에 출시하여 전자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개발중인 새로운 제품군 출시로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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