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해 국내 원양수산물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상한파 등으로 산지 출하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출단가가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7일 KOFA(특수법인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양수산물 수출 실적은 27만4250t, 6억5829만7000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9년의 31만1547t, 5억3968만8000 달러보다 물량은 12% 감소했으나 금액은 2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원양수산물 수출액은 그간 사상최고치였던 지난 1988년의 6억3404만4000 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업계는 1988년의 경우 원양어선 척수가 754척이었던데 반해 2010년은 353척으로 원양어선 척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출액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종별로는 횟감용 참치가 2만9360t, 3억65만8000 달러로 전년도(2만4827t, 2억1130만1000 달러)보다 물량은 18%, 금액은 42% 각각 증가했다. 가공용 참치 역시 14만4323t, 1억7699만7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도(14만9869t, 1억4412만7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4% 감소했으나 금액은 23% 증가했다. 오징어류의 경우는 3만1672t, 5316만1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도(5만813t, 4457만4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38% 감소했지만 금액은 19% 증가했다. 반면 저서어류는 5만8,101톤, 1억1,170만5,000 달러가 수출돼 2009년(7만3,107톤, 1억2,452만8,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20%, 금액은 10% 각각 감소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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