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겸수 강북구청장 ' ‘교육 1번지’ 만들겠다'

재능 있는 저소득 아이 발굴,지원 위한 장학재단 만들기 총력...U도서관도 확충 책 읽는 분위기 확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교육1번지’ 행보를 가속화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 구청장은 민선5기 강북구 운영의 우선 순위를 ‘으뜸 교육구’ 만들기에 맞추고 있다.그는 구민이 가장 바라는 부분이 교육이라고 보고 인프라 구축, 교육환경 개선, 평생교육 환경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를 개발하지 못한 아이들과 우수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22일 오후 인터뷰를 통해 “보통 장학재단은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한 번에 얼마의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본인이 구상하는 장학재단은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교육 으뜸구' 만들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미술 음악 체육 등 분야서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조기 발굴해 우수 인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이 가진 소질을 개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특히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소질을 알고 이를 지속적으로 갈고 닦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재능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상반기 중 장학재단(기본재산 50억원 이상)을 만들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법인은 설립, 개인과 단체 출연금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구청장 스스로 월급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책 읽는 강북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독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지역내 부족한 도서관 확충을 위해 U-도서관과 풀뿌리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박 구청장은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 소장 자료를 대출과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미 수유,미아,이아삼거리 등 지하철역사와 강북,솔샘,송중,수유도서관에 U-도서관을 구축해 많은 주민들이 책을 빌려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손 쉽게 도서 검색과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성인들을 위한 다산아카데미도 올 해 첫 선을 보인다. 다산연구소,성신여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상,하반기 각 12주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다산의 학문과 사상, 역사,문화, 교육을 통해 자기계발을 위한 전문적인 인문강좌를 하기로 한 것이다.박 구청장은 “강북구를 살리는 길을 교육밖에 없다”면서 “으뜸 교육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강북구가 교육으뜸구로 발 돋움할 날이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