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24일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위기속에서도 빛나는 수익 차별화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윤오 애널리스트는 "킬러 제품의 시장점유율 상승, 안정적인 원료 조달능력, 업계 상위권의 수익성, 우수한 배당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며 목표주가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이어 "수익성과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당사 커버리지 기업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신영증권은 최근 촉발된 구제역으로 인해 올해 국내 원유(源乳) 공급량은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적인 우유 수요 증가가 3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 단기간 수급 균형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그는 "백색우유 위주의 유가공업체에 부정적"이라며 "빙그레의 경우 백색우유 매출비중이 10% 미만이고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은 원료 대체가 가능해 원료 조달 차질 우려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 1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가공우유, 요쿠르트 부문에서 보유한 과점적 지위가 경쟁업체의 수익성 위축 등으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스크림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수요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특히 지난해 국내 요쿠르트 시장의 경쟁 격화가 올해 재발할 우려가 낮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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