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비도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의 '2011년 여름철(6~8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도 2010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2~25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평년(501~940㎜)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온다습한 남동기류가 들어오면 때때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42.5%, 강수량이 비슷할 가능성은 40.0%, 많을 가능성은 35.0%로 올해 여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덥고 적잖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8월 92일 중 81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더운날이 지속됐었다. 8월에는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최근 10년 간 여름 중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았다.한편 2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라니냐 현상은 봄철까지 지속되고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어 올 여름철 초반인 6월 초에 정상상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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