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모은 용돈으로 실직가정 지원

강서구 민간보육시설 원아 4688명, 용돈 모아 실직가정 도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2일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실직가정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4688명의 민간보육시설 어린이가 고사리 손으로 아끼고 모은 돈 1500여만 원을 전달한다.강서구 민간보육시설연합회(회장 허영숙)가 전달하는 지원금 1500여만 원은 81개 민간보육시설 원아 4688명이 지난 12월초부터 2개월가량 고사리 손으로 돼지저금통에 모아왔던 돈이다.이 사업은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3곳의 민간어린이집에서 학부모와 원아가 참여한 가운데 기부에 관한 교육과 함께 4688개 돼지저금통을 개봉했다.

고사리손 동전 모으기

이번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는 민간보육시설연합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외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를 몸으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모금된 성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되며 민간보육시설연합회 임원들이 실직가정을 방문, 직접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허영숙 민간보육시설연합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기부의 즐거움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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