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월 재보선부터 국민참여경선 도입' 제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1일 "4월 재보궐 선거부터 공천개혁특위에서 만든 국민참여경선 형식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당내 공천개혁특위원장인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제안했다.그는 "공심위가 공천에 전권을 갖는 공천제도 때문에 공심위 구성안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심위가 특정인을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공심위가 공천을 관리하는 형태로 바뀐다면 공심위 구성에 대한 논란도 없고, 각 지역의 후보 경쟁력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에 대해 "공천권을 소수의 계파수장에서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경선에 대해 민주당이 동의하는 모양"이라면서도 "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도입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같은 날 여야 동시 경선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검토하지 못하는 것은 야권 단일화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며 "야권 단일화로 당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에서 정당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개혁특위에서 마련한 공천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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