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번 한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수급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지준일도 끼어있어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캐리구간과 함께 21일 국고10년물 입찰이후 사실상 수급공백이라는 점에서 장기물쪽이 매력적일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교환과 단순매입 종목도 단기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눈치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외인의 선물대량매도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 투자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입찰, 교환 그리고 단순매입 = 기획재정부가 21일 1조6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17일 입찰물량 1조5700억원대비 300억원이 늘어난 물량이다. 당시 입찰에서는 응찰액 4조1190억원, 응찰률 262.36%를 보이며 예정액전액이 낙찰됐었다. 낙찰금리는 4.69%로, 부분낙찰률 19.20%를 보였다. 비경쟁인수에서는 5개기관 240억원을 나타냈다.같은날 물가연동국채 입찰도 실시된다. 지난달 입찰에서는 최대 3140억원 인수물량중 2990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당시 낙찰금리는 1.74%였다.24일에는 국고5년 10-5를 대상으로한 5000억원어치 국고채 교환을 진행한다. 매입대상종목은 국고5년 9-1을 비롯해, 국고10년 4-3과 4-6, 국고5년 9-3, 국고10년 5-4 등이다. 지난달 13일에는 국고3년 10-2를 대상으로 5000억원어치를 교환한바 있다. 당시 교환에서는 응찰액 1조5960억원, 응찰률 319.2%를 보이며 3670억원이 낙찰된바 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3.52%에서 3.87%를 기록했었다.이보다 앞서 한국은행이 22일 올들어 두 번째 RP매각용 국고채단순매입을 진행한다. 매입규모는 6000억원(액면기준) 이내로, 대상증권은 국고20년 9-5를 비롯해, 국고10년 8-5와 7-6, 국고5년 10-1과 9-1등 다섯 개 종목이다.지난달 26일 6000억원이내 규모로 실시된 매입에서는 응찰액 1조5500억원을 보이며 6000억원이 낙찰된바 있다. 당시 대상증권은 국고20년 9-5를 비롯해, 국고10년 8-5와 6-5, 국고5년 10-1과 8-1등 다섯종목이었다. 낙찰금리는 3.88%에서 4.84%를 보였다.한은은 또 21일 4조2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종목별로는 182일물 7000억원, 91일물 1조5000억원, 28일물 2조원 등이다.◆ 中 지준율인상, 채권시장엔 호재 = 중국이 주말사이 오는 24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50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25bp 인상후 불과 열흘 만이다. 이로써 지준율이 대형 시중은행은 19.5%, 중소형은행은 16%가 적용된다.이번 지준율인상은 인플레이션 우려 차단과 급격히 늘고 있는 유동성에 대한 안정이라는 점에서 국내채권시장에는 우호적 재료로 보인다. 글로벌 인플레 억제책이라는 점에서 국내 통화정책 부담을 일부 완화시켜줄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조치로 국내 대중국 수출감소 가능성도 있다.◆ 국고채 수급조절수단·PD제도개편 = 재정부가 22일 국고채 수급조절 수단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이는 연간계획 발표당시 내놨던 교환과 재발행, RP관련 내부준칙 마련 차원이다.25일에는 국고채 전문딜러(PD)제도 개편 추진안을 내놓는다. 이미 알려진대로 기존 PD에 예비PD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방안등이 실릴 예정이다. 다만 신규PD 내지 예비PD 대상자 발표는 별개로 진행될 계획이다.내달 국고채 발행계획은 다음주 28일 국고20년물 입찰이 진행되는 관계로, 28일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국회가 21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연다. 21일과 22일 양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경제재정소위가 열린다. 재정부가 22일 2011년~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작업반 회의 개최결과를 시작으로, 23일 제4차 경제정책조정회의와 2010년 해외직접투자동향, 23일 2010년 12월 인구동향, 24일 2010년 4분기및 연간 가계동향, 25일 물가안정대책회의 개최결과 등을 발표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24일 글로벌코리아 2011에 참석해 오찬사를 한다.한은이 21일 조직개편을 비롯해, 2010년 4분기중 가계신용, 23일 2010년말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와 금융협의회 개최결과를, 24일 2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25일 2010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과, 1월 국제수지,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각각 발표한다. 이보다 앞서 22일에는 지난달 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제1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24일에는 2월 두 번째 금통위 본회의가 열린다.미국에서는 22일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12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시작으로, 23일 1월 기존주택판매, 24일 1월 내구재주문과 1월 신규주택판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25일 2010년 4분기 GDP와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21일은 워싱턴 탄생일로 휴장한다. 유로존이 24일 2월 기업및 소비자신뢰지수를 밝힌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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