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LPGA타일랜드 셋째날 이븐파, 청야니 1타 차 선두 질주
김인경이 혼다LPGA타일랜드 셋째날 9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3)이 폭염에 주춤했다.김인경은 19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ㆍ64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 달러) 셋째날 단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공동 2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앉았다. '넘버 1' 청야니(대만)가 1타 차 선두(9언더파 207타)에 오르며 반격에 나섰다. 김인경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작성했다. 3~5번홀까지 3연속 보기로 초반부터 3타를 잃더니 7번홀(파5) 버디는 9번홀(파4) 보기로 교환하며 스코어를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15번홀(파4) 버디로 뒤늦게 감각이 되살아난 김인경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과는 대조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김인경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사이 청야니가 2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17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의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김인경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연승 이후 3주연속우승을 향한 거센 질주다.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가 1타를 더 줄여 김인경의 공동 2위에 가세했고,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허미정(22)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후반 9홀에서만 4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35위(4오버파 220타)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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