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이틀째 선두 '겨우 지켰네~'

대회 둘째날 1오버파, 미셸 위ㆍ청야니 1타 차 2위서 '맹공'

김인경이 혼다LPGA타일랜드 둘째날 3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3)이 가까스로 선두를 지켰다.김인경은 18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ㆍ647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 달러) 둘째날 1타를 잃었지만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유지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와 '넘버 1' 청야니(대만)가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파란을 일으켰던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는 버디 4개에 보기를 5개나 쏟아내며 주춤했다. 2, 3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4번홀(파3)에서는 버디로 타수를 만회하는 듯했으나 6, 9번홀에서 2개의 보기를 더해 전반에만 3오버파. 다행히 후반 들어 2타를 줄이면서 2위그룹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미셸 위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모아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고, 청야니는 1타를 더 줄여 김인경을 바짝 뒤쫓는 상황이다. 한국은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2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이 급선무인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디펜딩 챔프'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25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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