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웅진케미칼을 찾은 이유는?

▲ 17일 서울 충무로 웅진케미칼 본사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양준혁.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양신' 양준혁이 타석이 아닌 기업 강단에 섰다.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스타이자,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18년동안 타석을 지켰던 양준혁 선수가 ‘강사’의 자격으로 웅진케미칼을 찾은 것.양준혁은 17일 서울 충무로 웅진케미칼에서 ‘위기에 맞서는 담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구수한 사투리와 유머섞인 그의 강연에 임직원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양준혁은 “드라마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조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도) 18년간 단한번도 홈런왕이 되지 못한 조연이었지만,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은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자리에 설수 있었다”고 그의 야구 인생을 설명했다. 그는 “웅진케미칼 임·직원들도 개개인 모두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꾸준히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진정한 프로는 땅볼을 쳐도 1루까지 최선을 다해서 뛴다”며 “진정한 전문가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의 사소한 것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며 또 이를 자신의 일에 접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은 웅진케미칼이 매월 진행하는 ‘신바람 특강’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강연을 들은 임직원들은 “기업강사가 아니 유명 스포츠인이 강의를 진행해 흥미로웠다”며 인간적인 그의 이야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고, 골든글러브를 8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은퇴한 양 선수는 올해부터 SBS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선수시절 양준혁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아시아경제 DB)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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