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4Q 순익 17% 증가.. 시장 전망치에는 미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 증가와 미국 소매금융 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BNP파리바는 17일 실적공시를 통해 4분기 순익이 15억5000만유로(21억달러)로 전년동기 13억7000만유로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7억1000만유로를 밑돈 것이다. 기업투자은행(CIB) 부문 세전순익은 23% 증가한 10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지난 금융위기 당시 BNP파리바는 미국의 JP모건앤체이스와 함께 경영악화에 빠진 소시에테제네랄 등 경쟁 은행들을 제치고 크게 약진했다. BNP파리바는 네덜란드·벨기에 합작은행인 포르티스(Fortis)의 벨기에·룩셈부르크 내 자산을 인수하는 등 몸집불리기에 나서 예금자산 기준으로 유로존 내 최대 은행으로 떠올랐다. 보두앵 프로 BNP파리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유럽 경제가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 및 신흥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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