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 노동부는 19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기대치와 부합하는 상승률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는 0.5% 상승하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채소 값 상승의 여파로 식품 가격이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자본재 가격과 중간재 비용도 각각 0.3%, 1.1%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디젤, 가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1.8%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가장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경제가 성장하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뛰었고 미국 기업들도 생산비용 상승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운더리치 증권의 마이클 프란지스 수석 채권트레이더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욱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다가오기 시작했으며 이는 채권시장에 안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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