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슬람 채권 비과세 문제는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소위로 넘겨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슬람율법을 따르는 독특한 금융방식인 스쿠크에 대한 비과세가 국가안위에 미치는 영향과 세계 각국의 지원 사례 등을 종합 검토해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법인세, 부가세, 취·등록세 등의 지원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중동의 석유 자금 유치를 명분으로 이슬람 채권에 세제 해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개정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과정에서 수주액 186억 달러 가운데 100억 달러를 UAE에 빌려주기 위해 정부가 서두르고 있다고 판단, 개정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또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슬람 포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고 투자수익금의 일부를 헌금하도록 해 테러 단체로 유입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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