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단기물약세, 물량부담+한은매파적발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전일에 이은 강세시도를 할 전망이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을듯 싶다. 미국에서는 소매판매 증가세가 예상치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다.다만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다음주 21일 1조6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물도 크게 매력적이지 못하다. 결국 3년물과 5년물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후장으로 갈수록 오늘밤 발표되는 FOMC의사록에 대한 확인심리도 커지겠다.당장 통안2년물 입찰물량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금일 2조원어치 통안2년물을 입찰한다. 이는 지난달 31일 통안2년 신규물입찰 물량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민성기 한은 금융시장국장이 전일 한 언론사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점도 부담스럽다. 그는 기준금리를 올려도 가계부분에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회복세로 인해 가계가처분소득이 상승하는데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이 과거 6~7%수준보다 낮아 기준금리를 올려도 이자부담이 급증하지 않을것이라고 진단했다.전일 CD91일물금리가 나흘만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유통시장에서 경과물이 민평금리보다 5~6bp 높게 테핑됐다는 점도 다소 부담이다.외국인 포지션에 따른 부침도 여전할 전망이다. 외인은 전일 선물시장에서 1575계약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만에 매수반전했다. 다만 여전히 누적순매도규모가 1만8845계약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물가상승우려등 그간 매도했던 이유가 변한게 없다. 기술적 되돌림 인식이 강해 전일 매수전환을 기조적 변화로 인식하기 일러 보인다.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26.00/1127.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1.70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19.30원 대비 5.50원이 오른셈이다.금융위원회가 제3차 정례회의를 갖는다. 오후 2시에는 정례기자간담회를 연다. 미국에서는 1월 산업생산을 비롯해, 1월 생산자물가, 1월 주택착공및 건축허가, 주간원유재고 등을 발표한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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