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4.27 재보선 강원도지사 선거전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계진 전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블로그 '해바라기 피는 마을'(blog.naver.com/kjl533)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가 되기 위해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고 도전했으나 여러분의 높은 지지를 지켜내지 못하고 선거에 패했다"며 "이유 여하를 따지지 않고 지난 선거의 '패장'으로서 미련 없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이어 "지난 번 선거패배의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패장으로서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지 않음과 앞으로 그 어디에서든 백의종군의 자세로 나라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한나라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정말로 훌륭한 후보를 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한나라당의 강원지사 후보로는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강원지사 전략공천은 무덤을 파는 일이다", "엄기영 전 사장은 아직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은 분"이라고 날을 세우며 경선 실시를 요구했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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