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일부 자문형 랩 계약연장 안해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우리투자증권이 일부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해 신규가입 중단과 해당 자문사와 계약연장을 중단하기로 했다.우리투자증권은 14일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수수료 인하 경쟁 등 과다한 경쟁 대신 우리투자증권 나름대로 전략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첫번째 조치로 2011년 2월중 운용성과 등 정량적 평가 기준과 자체 평가시스템인 PSR분석을 통해 일부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 중단과 해당 자문사와의 계약연장을 중단하기로 했다.앞으로도 국내 전 자문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우수 자문기관을 신규 선정하기로 했다. 성과 부진이나 운용스타일의 안정성이 의심되는 자문기관에 대한 감독강화 및 자문계약 연장 중단 등의 조치를 통해 고객들께 보다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우리투자증권은 WOW(Wrap of wrap) 시스템을 통한 복수매니저 운용서비스인 멀티매니저랩, 중국주식 자문형랩, 헤지펀드 펀드랩, 시스템트레이딩 랩 등 국내외 지역적 구분과 시황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다양한 랩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다양한 니즈의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써 랩을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셋째,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사모펀드 관련 규제의 완화, 헤지펀드 등 절대수익형 상품라인업 확대 시 성과수수료제도의 도입 등 고객 투자성향과 서비스 수준 등을 감안하여 유연한 수수료 정책을 통한 고객만족을 높여 갈 계획이다.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서비스 질적 제고가 선행되지 않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자문형랩의 상품성 및 서비스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은 자문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시장대응 기능 제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랩의 본질에 부합한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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