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넥슨은 온라인 게임 불모지 일본에서 철저한 현지화 정책과 도전정신 그리고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신화를 썼다.넥슨은 지난해 국내 최고의 거포 중 하나인 김태균이 일본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자 곧바로 공식 후원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김태균이라는 스타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일본 내 관심이 워낙 뜨거웠고 롯데라는 부동의 인기 구단이 버티고 있기에 충분한 성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런 넥슨의 전략은 딱 맞아 떨어졌다. 김태균은 리그 초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일본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시리즈에서 기적적으로 우승하며 일본 내 넥슨 이미지 및 서비스 게임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또한 전세계 프로야구 리그 사상 처음으로 프로 야구단 유니폼 앞가슴에 후원사 로고가 삽입되는 유니폼을 지바롯데 선수들에게 입혀 일본 시장 내 넥슨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뿐 아니다.넥슨은 롯데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게임을 캐릭터를 활용한 껌을 출시하며 일본 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지난 2007년 9월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껌 1탄을 롯데와 제휴를 통해 25만개를 출시해 만 하루 만에 전량을 소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에 2008년에는 '테일즈위버' 껌을 출시해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009년 2월 온라인 게임이 전해주는 3가지 감각(눈-귀-손)의 즐거움에 미각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콘셉트로 111개의 한정 판매를 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외에도 넥슨은 일본 현지화를 위한 철저한 전략으로 일본 내 가장 성공한 게임업체가 되기에 이르렀다.이런 넥슨의 스타마케팅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은 국내 게임 업계 뿐 아니라 업계에도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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