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AT&T페블비치 출사표, 김비오와 강성훈 등 '특급루키'도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최경주는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선수들과 함께 가수 마이클 볼튼과 영화배우 앤디 가르시아 등 헐리우드스타, 미국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 등 스포츠스타가 함께 라운드를 펼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회다.선수들은 아마추어골퍼들과 함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와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ㆍ6858야드), 몬테레이페닌술라쇼어코스(파70ㆍ6838야드)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3라운드를 치르고,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최종 4라운드에서 페블비치에 다시 모여 우승을 향한 막판 '진검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 '컷 오프'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공동 29위 등 출발이 좋지 않았던 최경주에게는 모처럼 상위권 진입의 호기다. 페블비치와 몬테레이페닌술라코스는 PGA투어 코스 가운데 전장이 짧은 순서로 1, 2위인 반면 그린적중률이 가장 낮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짧은 최경주로서는 '숏게임'에 승부를 걸어볼만하다.시즌 초반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해 파란을 일으킨 마크 윌슨(미국)의 '3승 도전'이 단연 화제다. PGA투어닷컴(pgatour.com)에서는 2009년과 2010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과 세계랭킹 4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닉 와트니(미국)가 최고의 복병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김비오(21ㆍ넥슨)와 강성훈(24) 등 '특급루키'들이 총촐동한다는 것도 관심사다. 다음달 10일 입대를 앞둔 강성훈은 특히 3월 초 혼다클래식 직후 4주간 기초 군사훈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드권 확보를 위해 최대한 상금을 벌어둬야 한다. 위창수(39)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동반출전 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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