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0일 일진다이아몬드에 대해 신사업부문의 증설이 한분기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추정치를 소폭 하향한 점을 감안해 적정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일진다이아몬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억원, 28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하회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전세계 한파로 인해 광구용, 구조물 절단용 다이아몬드 소재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성과급을 4분기에 일시 지급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부터는 증설효과와 신사업 진출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정밀소재와 다이몬드 파우더 부문이 증설됐고 태양광, LED용 다이몬드 소재부문으로 신규진입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더불어 글로벌 핵심소재 업체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공업용다이아몬드가 과거에는 건설, 구조물 절단 등 저부가 산업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태양광, LED, 반도체, 광구, 자동차용 등 고부가 제품군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따라서 국내 유일, 글로벌 3대 합성다이아몬드 업체인 동사의 가치도 재평가 받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2011년 예상 EPS 기준 동사의 PER은 6.4배에 불과하다"며 "국내 유일한 합성용 다이아몬드 제조업체이고 합성다이아몬드가 적용성의 확대로 첨단산업 부문의 핵심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할인거래 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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