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단 3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사전 제작된 작품이니 이미 3/4이 진행된 셈. 하지만 이미 '야차'는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호평 일색이다. ◆화려한 영상미, '야차'의 자랑거리'야차'를 처음 본 이들이라면 그 화려한 영상미에 압도된다. 한국판 '300', '스파르타쿠스'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멋진 영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총 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된 '야차'는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속도감을 주 무기로 했다.특히 '야차' 1회는 120컷 이상의 CG가 쓰여 보통 영화 한편과 맞먹는 수준의 화면을 선보인바 있다. 또 상상력과 기술력이 접목된 일본의 검투장을 CG로 완벽하게 표현해 드라마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제작진은 드라마 '추노'와 같이 레드원 카메라를 사용해 배우들의 한 동작 한 동작을 놓치지 않았다. 때문에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실감 있는 영상과 속도감이 더해진 것.그만큼 제작진은 영상에 공을 많이 들였다.
◆했다 하면 이슈 양산, 화제의 중심?'야차'하면 생각나는 또 한가지는 바로 화젯거리의 양산이었다. '빨대키스', '전혜빈 목욕신', '동반 뒤태', '올킬뒤태', '일본어 종결자' 등 방송을 했다하면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할만큼 '야차'는 이슈를 생산해냈다.뿐만 아니다. 신인배우 박하민과 장윤서를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왕 이시재(장태훈 분)의 총애를 받는 야심찬 후궁 인빈 역을 맡은 박하민은 '빨대키스'신 하나로 검색어 순위 1위에 등극했다.또 장윤서는 일본 쓰시마섬에서 백록(조동혁 분)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일본인 미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능숙한 일본어 솜씨로 "실제 일본사람이 아니냐"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본어 종결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것. 또 매혹적인 뒤태 목욕신까지 공개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이같은 이슈들은 그만큼 '야차'가 네티즌 관심의 중심에 서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탄한 스토리도 자랑거리'야차'는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라인으로도 주목받았다. 왕실과 조정의 암투, 상상 속 노예 검투,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사랑 등이 실타래처럼 엮여 있어 보는 이들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형제이지만 적(敵)인 백록과 백결(서도영 분)의 갈등을 중심으로 왕과 내관 도시평(서태화 분), 좌의정 강치순(손병호 분)의 대립 등이 탄탄히 받쳐주니 정연과 형제의 러브스토리나 기생 지향(서영 분), 미요 등 조연들의 러브라인까지 돋보이게 됐다.이같은 결과는 '다모'를 집필한 작가 정형수와 '역도산'의 작가 구동회가 의기투합하며 만들어낸 결과다. 이들은 '스펙터클 액션 사극'이라는 수식어에 맞춰 전례 없는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이에 '야차'는 방영 내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부터 시즌2의 제작 요청이 쇄도할 정도. 한 방송 관계자는 "'야차'가 한국 드라마시장에 준 충격이 만만치 않다. '야차'의 성공이 제2, 제3의 블록버스터 액션사극 제작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 단 3회를 남긴 '야차'가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끝까지 지켜보자.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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