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달러 사흘 연속 약세... 버냉키, '실업률 여전히 높다'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당분간 높은 실업률이 유지될 것이란 발언을 한데 따라 글로벌 달러가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7% 오른 1.3723달러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82.39엔에서 82.36엔으로 소폭 하락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77.639를 기록했다.이날 달러는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 의장이 "최근 2달간 실업률이 지난 1958년 이후 최대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는 또 현재 "인플레이션 위험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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