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에 최대 12개 영화 제작실 갖춘 ‘프로덕션 오피스’ 3월 개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시티인 상암동 DMC내에 제작자 영화인들을 위한 원스톱 기획·제작 공간을 조성한다.9일 서울시는 이를 위해 상암 DMC에 최대 12개 영화 제작실 갖춘 ‘프로덕션 오피스’를 조성, 3월 개관한다고 밝혔다.이는 시민들에게 저비용 영화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수요층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영화문화산업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을 견인차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프로덕션 오피스가 조성되면 DMC에는 서울시가 지난 2008년 조성한 ‘영화창작공간’과 함께 영화 기획에서 개발, 제작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가 집적된다.특히 프로덕션 오피스는 일반 제작실 사용경비의 약 13%수준인 월평균 130여만원, 6개월 기준 약 800만원 정도의 임대표만 부과돼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DMC 첨단산업센터 A동 5층에 총 1770㎡ 규모, 최대 12실로 운영되며 기본 6개월에서 2개월 연장이 가능해진다. 각 제작실에는 책상 등 사무용가구, 컴퓨터, 복합기기 등이 빌트인(Built-in)으로 갖춰지며 회의실 2개, 창고 등 지원시설도 제공된다. 첫 입주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씨네21, 무비위크 등 영화관련 매체를 통해 대상을 공모하고 입주자를 선정, 3월중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또한 서울시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1000원으로 1만명이 한국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천원의 영화행복’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시내 영화관 중 참여의사를 밝힌 상영관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모든 상영시간대(6회 내외)에 적용될 예정이다.아울러 국내 최고 예술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영화 중 개봉예정인 우수영화 1편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매월 1차례씩 무료시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밖에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서울 촬영명소 베스트 10’을 포함해 ‘매력있는 서울 촬영명소 100곳’도 선정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정경원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도약기에 있는 한국영화가 진정한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인 영화문화 산업 발전과 관광객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개관하는 프로덕션 오피스 내부 모습 /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