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조선명탐정'으로 데뷔 후 첫 300만 돌파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김명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스크린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300만 흥행을 맛보게 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8일 하루 전국 542개 스크린에서 8만 861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89만 8177명을 기록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이 영화는 평일 하루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고 있어 10일 전국 3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명민이 지난 10년간 출연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영화가 된다. 그가 하지원과 호흡을 맞췄던 '내사랑 내곁에'는 215만명을 모았고, 손예진과 출연한 '무방비도시'는 160만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가까스로 100만명을 넘겼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명민이 처음으로 시도한 본격 코믹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신파 멜로 '내사랑 내곁에'를 제외하면 '무방비도시' '파괴된 사나이' '리턴' 등은 대체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었다. 코믹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들이었던 셈이다. 조선시대 관리들의 공납비리를 추적하는 탐정의 활약상을 그린 이 영화에서 김명민은 코믹 조연 오달수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코미디 장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김명민은 차기작으로 마라톤 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페이스 메이커'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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