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따라 지은 산단 이름 “식상해”

충남도, 특성 맞는 일반산업단지로 명칭 바꾼다…6월까지 브랜드네임 개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천안2, 3산업단지, 공주탄천산업단지, 서산대산산업단지...지역명으로 지어진 일반산업단지 이름이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바뀐다.충남도가 지역이름을 따 만든 도내 일반산업단지 이름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 브랜드네임 개발에 나섰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6월까지 도내 일반산업단지의 브랜드 이름을 만들어 바꿀 계획이다.이는 충남도내 일반산단의 이름이 시·군, 면, 리 지명에 따라 획일적으로 정해져 산단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기 어렵고 이미 개발된 산단과 부근에 산단을 개발하면서 다른 이름을 붙여 도로표지판에 산단표시 혼란을 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문제점들을 없애면서 기업을 끌어들일 때 산단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산단에 대한 인식을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깨끗하고 첨단화된 생산부지’로 바꾸겠다는 게 충남도의 기본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별로 산단 브랜드네임 개발추진계획을 세우고 4월까지 입주기업체협의회,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해 브랜드네임을 짓기로 했다.5월까지는 충남도와 시·군협의회에서 브랜드네임을 정하고 6월부터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이름 변경은 준공된 산단의 경우 충남도가 일괄적으로 하고 개발 중인 곳은 산단지정 변경 때 한다.충남도는 또 산단 주출입부 입간판과 주변도로표지판도 손질해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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