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측정기와 뒤집어 입는 의류, 방수바지 등 기능성 의류 등 스포트라이트
부시넬 거리측정기와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반바지.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011년 골프계에 선보인 가장 '쿨'한 아이템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끝난 2011PGA머천다이즈쇼. 클럽메이커들이 올해 출시할 주력 모델들이 중심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라운드를 더욱 편리하게 해줄 '똑똑한 물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는 제품들이다.부시넬의 기존의 레이저방식에 GP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제품이 대표적이다. 레이저방식의 정확도에 GPS가 제공하는 편리함을 동시에 실현시켰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 1만6000여개 골프장의 데이터가 들어있고, 가격은 500달러다. 간편해서 더 인기를 끌 것 같은 손목시계형 GPS거리측정기 '어프로치 S1'도 눈길을 끌었다. 핀 위치에 따라 1초 만에 거리를 알려준다. 플레이를 더 쾌적하고 즐겁게 해주는 의류도 관심사다. 트레비스매튜에서 선보인 반바지는 한 벌로 2개의 효과를 내는 양면(리버시블)으로 제작돼 상의와 매치해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젊은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99달러다. 기술력이 좋아진 그렉노먼 골프웨어에서는 98달러짜리 방수바지를 내놓았다. 일반적인 골프바지와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방수와 방풍 등 탁월한 기능이 돋보인다. 이음새를 자동 봉합해 아예 틈을 없앴다. '에픽'원단을 사용해 기존의 갑갑한 비옷보다 땀이 빨리 마르고, 통풍도 잘 된다. 푸마의 오리지널 스니커즈 스타일의 골프화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에지있는' 패션을 완성시켜줄 골프화로 스마트퀼 기술이 적용돼 착지력을 높였다. 100달러다. 매 라운드 후 피부 속까지 시원하게 마사지해 주는 제품은 어떨까. 볼과 덤벨 모양의 마사지세트다. 가볍게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어깨와 등, 다리, 발까지 모든 근육까지 풀어준다. 160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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