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4일 저금리로 돈을 빌려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고수익을 얻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MIT부동산 연구소가 개발한 지수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이 지난해 전년대비 19% 올랐다. 상업용 부동산의 모기지 채권 가격은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 역시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총 416억달러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은행들이 부실 자산 및 대출을 정리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악은 지났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는 것도 이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007년 10월 고점에서 지난해 10월 45% 하락한 이후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댄 파설로 리얼 캐피털 경영이사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은행들이 부실자산을 유연하게 취급하게 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다국적 부동산업체인 존스랑라살은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40%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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