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주는 지난달 말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 이달 중순까지 마칠 예정이다.예금보험공사는 당초 인수의향서를 낸 곳 가운데 자금능력, 인수의지, 재부실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예비후보자(숏 리스트)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3개 지주 모두 일정 기준을 통과해 실사 기회를 줬다.금융지주사들은 그러나 기간이 매우 짧고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보는 실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중순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삼화저축은행 매각은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보는 삼화저축은행의 순자산부족분에 대해선 예보기금을 투입해 메워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인수 희망자는 본입찰 때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써내야 하며 예보는 이를 검토해 `최소비용원칙'에 맞는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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