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이돌 방송 성적표는? SBS 커플> MBC 브레인> KBS 댄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설날 아이돌 특집 방송의 승자는 SBS '스타커플 최강전'이었다.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3일 오후 방송된 방송 3사의 설날 특집 아이돌 방송 가운데 SBS '스타커플최강전'이 10.6%로 가장 높았고 KBS2 '설특집 아이돌브레인대격돌'이 9.8%, MBC '설특집 스타댄스대격돌'이 8.5%로 그 뒤를 이었다.그러나 아이돌 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설특집 프로그램은 예상을 뒤엎고 시청률 면에서 효자노릇은 하지 못했다.대부분의 아이돌 스타들이 이 방송, 저 방송 겹치기 출연을 해 식상한 데다 매년 명절 때마다 재탕, 삼탕 되는 진부한 기획, 10~20대 아이돌스타들의 민망한 댄스 배틀, 반말과 막말 등 공격성 멘트의 홍수로 모처럼 가족 친지와 TV를 보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오히려 설특집으로 종가집 종부들의 설 준비를 기획한 KBS1 다큐멘터리 '한국인의 밥상'이 무려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구봉서, 이홍렬, 최병서 등이 출연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가 6.4%의 의미있는 시청률을 보여 시청자들이 원하는 설특집의 진정한 특집방송이 무엇인지 입증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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