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 고용지수 등 호재와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가 겹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9포인트(0.14%) 오른 284.59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42.25포인트(0.71%) 상승한 6000.07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DAX30지수는 0.60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7183.6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9포인트(0.15%) 내린 4066.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2월 유로존 PPI가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를 상회한 것이며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이 오른 것이다. 전일 다우존스지수가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돌파했고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수와 주택시장지수가 개선되면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임페리얼토바코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낸 것도 영국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고조시킨 점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집트 민주화시위에 따른 소요사태가 지속되는 것도 항공·관광산업 관련주를 끌어내렸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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