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이설(김태희)과 해영(송승헌)이 티격태격 다투면서 로맨스를 이어간다.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에서 이설과 해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표현이 서툴러 다투기 일쑤다. 해영은 박동재(이순재) 회장 앞에서 윤주(박예진)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주는 자신의 의지대로 결혼을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해영은 이미 윤주가 남정우(류수영)와 연인 관계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윤주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자신한테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이설은 해영의 발언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 이설은 해영에게 '나쁜놈'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이설은 자꾸 얽히는 해영과의 관계가 싫지 않다.해영은 이설의 정보를 캐겠다며 사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첫 사랑이 언제냐'는 해영의 질문에 이설은 "내 별명이 일편단심 N모씨거든요.라고 말하자, 해영은 "아~ 남정우"라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키스 언제?'라는 해영의 질문에 이설은 "3년 됐다"고 하자, 해영은 "키스와 뽀뽀는 구분해야 한다, 3년은 아닌 것 같다"며 해영과 이설의 키스신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설은 펜션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오해라고 해명했다. 해영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자신의 의지대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이설은 펜션을 방문해 기자회견은 오해였다고 말을 꺼냈다. 이설은 "엄마 오해하지 마. 엄마랑 이야기하고 싶어. 계속 펜션을 올거야. 정말 문 안 열어줄거야."라고 말한 후 "사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런 그가 좋아졌다"고 전했다.한편, 황실재단 발족식이 다시 열린 가운데 위엄있게 행사장에 입장한 이설은 썰렁하게 비어있는 행사장의 모습에 당황한다. 예정대로 연설문을 읽던 이설은 해영의 쪽지를 보고 주차장에서 다시 연설했다. 이설은 기존에 자리에 앉아 있던 기자들에게도 주차장에서 이어 연설하겠다며, 기자들 앞에서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서 제대로 망가지면서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 작품에서 김태희는 정극 연기와 코믹한 연기를 번갈아가며 소화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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