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지난 3년간 공공기관 선진화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공공기관 선진화가 성숙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율책임경영, 노사관계 선진화,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이날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80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김황식 총리,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향후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과제'의 주제발표를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향후 공공기관 선진화 방향에 대해 공공기관 선진화의 지속적인 추진, 자율·책임경영체제 확립, 청년일자리창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 등을 당부했다. 윤 장관의 발제에 이어 열린 각 세션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마사회(공정사회), 웅진그룹·교통안전공단(고객만족,자율경영), 철도공사· 예금보험공사·국립공원관리단(노사관계),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삼성테스코(청년일자리창출,해외진출) 등이 분야별 우수사례로 소개됐다.한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 노사관계 선진화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그간 공정한 법 집행과 건전한 노사협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노사분규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노사관계가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노사의 자율적 노력을 통해 불합리한 단체협약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작년에 핵심이슈였던 타임오프제도도 법정 한도 안에서 원만하게 정착되고 있으며, 노사가 상생 협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그간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향후 노사관계 선진화 과제로 아직 일부 기관에 남아 있는 대립적 노사문화와 불합리한 노사관행의 개선, 복수노조·타임 오프제 등 개정 노조법의 노동시장 안착을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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