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양호한 4Q, 올해도 기대'<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선방'과 올해 실적개선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IFRS)으로 매출은 14조7000억원(1.8%,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457억원(적자전환), 순이익은 -2,564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박강호,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적자(2457억원)를 기록했으나 시장 추정치보다는 적자규모가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 출시된 옵티머스 원의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한 260만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의 공격적인 재고조정을 통한 원가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분기는 HE부문의 흑자전환과 스마트폰 중심의 라인 업 구축에 따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부문 적자 축소 등 전사적으로 1317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옵티머스 2X와 블랙 등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은 올해 1분기 적자축소, 2분기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4224억원 가량으로 전년(1765억원)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박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출하량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2분기에 흑자전환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듀얼코어 CPU를 적용한 옵티머스 2X를 출시하는 등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과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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