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6일 TV 관련 부품군의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전성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으나, 흑자 전환 수준의 가동율 회복은 1분기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LED 부문의 실적 개선 시점까지 보수적인 투자판단이 적절하다""이라고 진단했다.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삼성전기의 LED 부문은 TV 산업의 재고 조정 여파로 인해 가동율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기타 매출 부문 중 PC 및 TV 밸류체인 내의 부품군( 튜너, Motor, 기판 사업부 등)의 대부분에서 매출 감소 및 이익률 저하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는 최근 소비 흐름이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타블릿 PC)로 이전되며, 기존 IT 하드웨어 제품군인 TV 및 PC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스마트 기기 위주의 IT 수요 집중 현상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비중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40%까지 확산돼 판매대수 기준 전년대비 3억대의 증가가 예상되고, 타블릿 PC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만대에서 2011년 1억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스마트 기기의 확산에 따라 TV 판매 부진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TV 밸류체인내의 LED, 파워, 튜너 부품군의 실적 개선 속도 지연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LED 부문의 가동율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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