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작가 박완서는 22일 오전 먼저 세상을 등진 아들과 남편 곁으로 떠났지만 세상에 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담아 펴낸 그의 책은 서점가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2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에서는 그의 부음이 들린 뒤 이틀 동안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평소보다 5배 많이 팔렸고,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같은 책이 지난 주말 동안 하루 평균 130권 넘게 판매됐다. '그 여자네 집' '나목' '엄마의 말뚝' 등도 판매량이 10~20배 급증했으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남자네 집' 등 다른 작품들도 판매량이 평소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24일 고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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