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 묘지 이장한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묘지 3000여 기에 대해 우선으로 이장사업 시범 추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환경복원 차원에서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조성된 3000여 기의 묘지를 공원 외 지역으로 이장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는 우선적으로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주 남산지구의 묘지 이장을 시범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4월까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후 이주 희망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장비용을 지원한다. 이장된 자리에는 자생 수목을 심어 복원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공원에 있는 대부분의 묘지는 공원지정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현행법상 국립공원에서 묘지를 조성할 수 없다. 다만 섬 지역 주민에 한해서 허용한다.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국립공원에 총 4만7000여 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기존 불법묘지는 합법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유도하고 이전시, 수목장이나 납골당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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