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연기금 '사자'에 코스피 상승전환

기관 매수세는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지난 금요일 30포인트 넘게 빠졌던 코스피 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순매도하고 있지만 투신과 연기금 중심의 기관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2080선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21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8.44포인트(0.41%) 오른 2078.3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064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9시30분께 상승전환에 성공한 이후 쭉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상승 전환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95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470억원), 연기금 (330억원)의 매수세가 돋보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기타 주체는 모두 매도 우위다.기관의 매수세는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418종목이 오르고 있고 329종목이 내리고 있다. 8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한편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 완화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전날보다 4.1원 내린 1120원에 출발해 이 시각 현재 11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면서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월말, 설 연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다만 결제수요가 꾸준하고 당국 개입 경계감이 여전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솔 기자 pinetree19@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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